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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의대 정원 확대

"25년 의대 정원도 논의해야"...민주당, 협의체 구성 앞두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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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이날 복지위를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은 법사위를 거쳐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2024.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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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구성 논의가 급물살을 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025학년도 정원 규모를 논의에서 배제할 필요 없다. 2026학년도 정원 재검토에 국한하지 않고, 정원 규모와 증원 방식을 포함한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주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협의체 구성은 우리 당의 여러 제안 중의 하나일 뿐, 이 협의체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는 수단으로만 활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진들의 현장 복귀가 꼭 필요하다. 의료대란을 해소할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며 △정원 규모의 과학적 추계와 증원 방식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보건복지부 장·차관에 대한 경질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25학년도 정원도 논의할 계획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동하겠다고 한 목적은 여당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 대란을 해결하고 의료 교육을 정상화가 되려면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당초 민주당은 오는 9일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문제는 현실적으로 손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는데,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류가 읽히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의료계에 협의체 구성 참여를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서 폭넓게 많은 방안을 열어놓고 이야기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의료계가 함께 하지 않아도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당의) 개문발차 식으로라도 하자는 의견도 포함해서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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