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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추가…이번엔 '총선 개입 의혹' 포함해 6번째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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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배우자도 범죄 저지르면 처벌 받아야 공정"

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추가로 발의했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여섯 번째로 발의된 김 여사 특검법인데,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채 상병 구명 로비 의혹에 총선 개입 의혹까지 추가된 겁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 배우자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공정입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 때마다 범죄 의혹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쌓여 가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은 김 여사가 지난 4월 총선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달라고 요구한 정황이 있단 언론 보도로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은 애초 컷오프됐고 결과적으로 공천이 안 됐는데 무슨 공천 개입이냐"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해명이 타당하지 않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천받지 못했으니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조작이 아니라는 말과 닮았습니다.

해당 의혹을 반영한 특검법도 추가로 발의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영부인이 당무와 선거에 개입했다면 명백한 국정농단입니다.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김 여사 관련 특검법안이 발의된 건 22대 국회 들어 여섯 번째입니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채 상병 사망 사건 로비 의혹 등에 이어 총선 개입 의혹이 추가된 겁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주도로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결국 폐기됐습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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