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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안문숙·안소영, 2년 만에 동시 하차… "힘들 때 위로 받아" 눈물 (같이삽시다)[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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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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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안문숙과 안소영이 박원숙과 혜은이를 떠난다.

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안문숙과 안선영이 혜은이, 박원숙과 마지막 밤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 김성녀를 배웅하던 네 사람은 숙소 앞에 놓인 선물에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혜은이가 안문숙과 안소영에 꽃을 엮은 목걸이를 걸어주자 김성녀는 "상 받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문숙은 "사실 오늘 성녀 선배님이 저희 마지막 손님이었다. 우리가 여기 방을 뺀다"라며 이별 소식을 알렸다. 알고보니 떠나는 안문숙과 안소영을 위해 제작진과 박원숙, 혜은이가 준비한 깜짝 이별 파티.

박원숙은 "사랑보다 더한 게 정이라고.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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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두 사람을 위해 편지를 써왔다며 안소영에게 쓴 편지부터 낭독했다. "사랑하는 소영아"이라며 운을 뗀 그는 "뭐든지 해내는 해결사 소영아. 같이 살면서 알게 된 소영이는 섹시한 여배우가 아니라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고, 뭘 해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배우였다. 같이 살아서 너무 좋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배우 안소영을 응원한다"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맺었다.

이에 안소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감사의 의미로 혜은이의 볼에 뽀뽀하며 감동을 전했다. 혜은이는 두 번째로 막내 안문숙을 향한 편지를 낭독했다.

안소영이 "그래서 잠 못 잔 거였냐"라고 하자 안문숙이 "별 걸 다 질투한다"라며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에너지 넘치는 우리 막내 문숙아"로 시작된 혜은이의 편지는 "우리 정말 정이 많이 들었나봐. 엉뚱발랄한 막내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도 많이 하고 유쾌한 웃음을 줘서 고맙다. 즐거웠다. 언제나 밝고 씩씩하지만 알고 보면 여린 우리 문숙이. 결혼식 때 우리가 혼주석에 앉을 테니 좋은 소식 전해달라. 우리 막내 항상 응원할게. 파이팅"이라며 응원 메시지와 함께 끝을 맺었다.

아쉬움에 네 사람이 눈물을 보이자 김성녀는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는 거다"라며 이별에 서운해 하는 네 사람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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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은 "많이 힘든 시기에 이 프로를 시작했다. 언니랑 막내 덕분에 지금까지 왔다"라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안문숙 역시 "어머니 돌아가시고 너무 우울할 때 왔다. 언니들 덕분에 2년이나 했다. 언니들 텐션 떨어지면 언제든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성녀는 '마당놀이' 공연 중 발생한 에피소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그 당시에 윤문식 배우가 가짜 달을 들고 서 있었다. 그런데 내가 장난기가 발동해서 바지를 잡고 내렸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윤문식 씨가 당황해서 잡고 올리는데 수습이 안됐다. 도망가는 나를 쫓아왔다. 공연 후 찾아와서 처음엔 화를 내더니 나중엔 미리 바지를 풀어놓겠다고 하더라. 속옷 색을 매일 다른 걸로 입겠다고 했다"라며 유쾌한 비화를 공유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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