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를 하루 앞둔 5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새로운 AI(인공지능) PC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IFA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AI 제품·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인텔과 삼성은 새로운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인텔의 신규 프로세서와 갤럭시 AI가 만난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인텔 코어 울트라(Ultra) 프로세서는 강력한 AI 연산 성능과 뛰어난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갖춰 사용자는 생산성, 콘텐츠 제작, 보안, 게임 등 다양한 앱에서 최상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강력한 AI 성능과 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생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도 함께 소개했다.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플랫폼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는 획기적인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며 "AI를 위해 설계돼 놀랍도록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45 TOPS NPU를 통해 코파일럿+를 포함한 풍부한 AI 경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인치의 편리한 휴대성은 PC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한다"며 "코파일럿+ PC의 기능과 갤럭시 AI의 조합은 한 차원 높은 창의성과 연결성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활용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과거 IFA에서 기조 연설했던 영상의 화질·오디오를 AI로 업스케일링하고 번역을 더한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아인슈타인은 1930년 제7회 IFA에서 라디오를 주제로 연설을 한 바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은 AI 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브라우어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는 "삼성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1.4배 높다"며 "AI 기술 발전으로 개인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성취 가능한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1930년 IFA 기조연설 중인 알버트 아인슈타인/사진=IFA 홈페이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를린(독일)=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