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취약 골절 환자의 의료·돌봄 체계 마련' 정책공청회 개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에도 '취약 골절 환자' 맞춤 의료·돌봄 부재
'치료-재활-지역연계-이차골절예방' 연계 제도적 지원 필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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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취약 골절 환자의 한국형 의료·돌봄 통합적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공청회'를 개최했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의 취약 골절환자 대상 의료·돌봄 체계 현황을 살펴보고, 통합적 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대한골대사학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대한근관절건강학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공청회를 주최한 한 의원은 "'취약 골절'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다양한 합병증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큰 제한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의 의료‧돌봄 요구도가 높은 중증질환"이라며 "제때 치료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인 한 의원에 따르면 급격히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넘어짐이나,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취약 골절'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장 심각한 취약 골절인 '고관절 골절'은 노화와 각종 질환의 악화와 결부된 중증 골절 증상이다. 고관절 골절로 인한 높은 사망률과 장애 발생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취약 골절에 대한 '다학제적' 통합 관리와 제도적 지원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임상 현장에서도 취약성 골절 환자들의 포괄적 치료, 재활, 지역연계, 이차골절 예방을 위한 의료와 돌봄 체계는 매우 취약하다.
공청회에서 발표를 맡은 임재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취약골절 환자들의 폭발적 증가와 돌봄 부담을 시급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초고령사회의 우리나라 의료, 돌봄 환경의 심각한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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