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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北 뒤늦게 수위 낮춰 한미훈련 반발 "대가 치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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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방성 공보실장 명의 담화 발표

노컷뉴스

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는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 지난달 1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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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침묵하던 북한이 5일 국방성 공보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한국이 도발적성격의 합동군사연습들을 연이어 벌려놓으면서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국방성 공보실장은 이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도발자들은 정세격화의 무거운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훈련과 쌍룡훈련을 거론하며 "미한이라는 대결적 실체, 평화의 파괴자들이 존재하는 한 도발적성격의 군사연습소동은 지속되게 되어있으며 그로 인해 조선반도지역은 항시적인 정세불안정에 노출되게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한합동군사연습들이 빈번해질수록 강 위력한 자위적 힘에 의거하여 국가의 안전과 영토완정을 수호해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는 더욱 백배해질 것"이며 "억제력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힘과 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철저히 담보해 나갈 것"이라며 "적대세력들은 정세격화의 무거운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한미을지훈련이 끝난 지 일주일 지나서 국방성 공보실장 정도의 직급으로 비난 담화를 낸 것은 의도적으로 수위조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해 파장이 큰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 고조를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미한'으로 줄여 표현하는 방식도 2국가론과 관련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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