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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통령 튀르키예 방문…"양국 새로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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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가자지구 전쟁 해법 논의

연합뉴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오른쪽)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AFP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에 도착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그를 맞이한 레제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튀르키예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4.9.4 dk@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찾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월 이집트를 찾은 뒤 7개월 만의 답방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의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엘시시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오늘 방문은 새로운 우정과 협력을 시작하려는 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환영 행사에 이어 비공개로 정상회담을 했다.

이들은 이날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담은 새로운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는 전망했다.

또 가자지구 전쟁의 해법을 포함해 중동 역내 사안이 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카타르, 미국 등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아랍의 봄' 이후 2012∼2013년 이집트에서 집권한 무슬림형제단에 우호적이었던 튀르키예 정부는 이 시기 이집트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2013년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엘시시 현 대통령의 쿠데타로 실각한 후 투옥되자 양국 외교관계가 사실상 단절됐으나 최근 들어 양국은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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