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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10월30일 총선…마시시 대통령 연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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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모퀘에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가 다음 달 30일 총선을 치른다.

모퀘에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의회가 오는 5일 해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는 마시시 대통령의 연임 여부다.

보츠와나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 대표가 자동으로 대통령에 선출되는 내각책임제를 가미한 대통령제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이다.

마시시 대통령은 부통령이던 2018년 3월 이안 카마 전 대통령이 10년 만에 물러나며 대통령직을 승계했고 2019년 총선에서 집권당인 보츠와나민주당(BDP)의 승리로 재선에 성공했다.

1966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계속 집권하고 있는 BDP는 지난달 31일 마시시 대통령을 대표로 확정했다.

마시시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제1야당 '민주적 변화를 위한 우산당'(UDC)의 두모 보코 대표, 보츠와나의회당의 두멜랑 살레샨도 대표와 맞붙게 된다.

보츠와나는 세계적인 매장량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와 소고기 수출 등에 힘입어 경제가 안정적이며 정치권도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 절차를 유지하는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범아프리카 여론조사업체 아프로바로미터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마시시 대통령 집권 이후 대규모 정부 입찰을 가족에게 몰아주는 등 부패와 연고주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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