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 사진. 사진 KBS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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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활주로가 있는 공군 부대에서 병사들이 술을 마시고 군용차를 몰다가 경계 시설물을 무너뜨렸다.
4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3일) 오전 광주광역시 제1전투비행단에서 운전병 2명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군사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밤새 무단으로 술을 마신 뒤 군용 승용차를 몰았고, 기지 외곽 도로의 철조망을 여러 곳 들이받은 다음에야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활주로를 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외부로 먼저 퍼졌다. 한 네티즌은 전날 오후 8시 30분쯤 “1비(제1전투비행단) 수송 초대형사고 설명해드림”이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글쓴이는 “몇 명이 술을 마셨고 만취해서 자동차를 탈취했다”고 했는데, 일부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병사들은 타박상 등 경미한 상처를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술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군은 이날 입장을 내고 “군 수사단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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