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美 증시, 9월 첫 거래일 폭락장…S&P500 2.11%↓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9월 첫 거래일, 뉴욕 금융시장은 어땠습니까.
네, 먼저 간밤 뉴욕 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3대 주요 지수부터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51% 내렸고요.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지난 8월 5일 7월 실업률 충격에 '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폭락 장을 맞았었죠.
한 달 만에 다시 급락장이 나왔는데요.
9월 약세장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한 영향이 있었고요.
그럼,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시장이 계속 얼어붙을 거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요.
9월은 전통적으로 증시가 일 년 중에 가장 취약한 달로 꼽힙니다.
이번 달 주가는 연준의 금리 결정, 미국 대선 같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더 조정받을 수 있다, 최대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간밤 미국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는데, 많이 안 좋게 나왔나요?
[기자]
네, 간밤 미국에서는 제조업 생산에 대한 두 가지 수치가 나왔는데요.
둘 다 안 좋게 나왔습니다.
먼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7.2로 예상치였던 47.5를 하회했습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하고요.
이 수치는 다섯 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집계기관인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47.9를 나타내면서 마찬가지로 위축세를 시사했습니다.
예상치였던 48, 전월치였던 49.6을 모두 밑돌았고요.
두 수치가 모두 약세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되살아났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가 특히 많이 떨어졌다고요.
[기자]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9.53%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은 2천789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4조원에 달하고요.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에 가장 많은 시총이 사라졌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특히 많이 빠진 건 지난달 28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있었고요.
또 엔비디아의 목표인 인공지능 현실화에 상당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잇달아 나왔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폭락의 여파로 반도체 대장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브로드컴과 대만 TSMC는 각각 6%대의 하락률을 나타냈고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 넘게 빠졌습니다.
또 시총 1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 7종목 주가도 일제히 낮아졌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61% 내린 2천664.63으로 집계됐고요.
지수는 상승 출발해서 2천700선을 시도하는 듯했지만, 하락 전환해 2천66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 후반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영향이 컸고요.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유입됐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시장이 하락세였는데 밸류업 수혜 종목만은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어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이 와중에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수혜 종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지주사 주가가 먼저 오를 거란 기대감에 지주사인 LG는 7%대, GS는 5%대로 급등했습니다.
CJ, LS, SK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고요.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 통신, 유통 종목도 껑충 뛰었습니다.
삼성화재는 4%대, 한화손해보험과 삼성생명은 3%대로 올랐습니다.
[앵커]
월요일에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의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전날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은 다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은 모두 하락했고요.
삼성 SDI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도 4% 밀리면서 알테오젠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고요.
에코프로, 엔켐 주가도 모두 밀려났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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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9월 첫 거래일, 뉴욕 금융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먼저 간밤 뉴욕 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3대 주요 지수부터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51% 내렸고요.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26% 밀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는 지난 8월 5일 7월 실업률 충격에 '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폭락 장을 맞았었죠.
한 달 만에 다시 급락장이 나왔는데요.
9월 약세장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한 영향이 있었고요.
간밤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되살아난 여파로 분석됩니다.
그럼,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시장이 계속 얼어붙을 거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요.
9월은 전통적으로 증시가 일 년 중에 가장 취약한 달로 꼽힙니다.
이번 달 주가는 연준의 금리 결정, 미국 대선 같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더 조정받을 수 있다, 최대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간밤 미국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는데, 많이 안 좋게 나왔나요?
[기자]
네, 간밤 미국에서는 제조업 생산에 대한 두 가지 수치가 나왔는데요.
둘 다 안 좋게 나왔습니다.
먼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7.2로 예상치였던 47.5를 하회했습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하고요.
이 수치는 다섯 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집계기관인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47.9를 나타내면서 마찬가지로 위축세를 시사했습니다.
예상치였던 48, 전월치였던 49.6을 모두 밑돌았고요.
두 수치가 모두 약세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되살아났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가 특히 많이 떨어졌다고요.
[기자]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9.53%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은 2천789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4조원에 달하고요.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에 가장 많은 시총이 사라졌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특히 많이 빠진 건 지난달 28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있었고요.
또 엔비디아의 목표인 인공지능 현실화에 상당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잇달아 나왔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폭락의 여파로 반도체 대장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브로드컴과 대만 TSMC는 각각 6%대의 하락률을 나타냈고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 넘게 빠졌습니다.
또 시총 1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 7종목 주가도 일제히 낮아졌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61% 내린 2천664.63으로 집계됐고요.
지수는 상승 출발해서 2천700선을 시도하는 듯했지만, 하락 전환해 2천66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 후반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영향이 컸고요.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유입됐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시장이 하락세였는데 밸류업 수혜 종목만은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어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이 와중에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수혜 종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지주사 주가가 먼저 오를 거란 기대감에 지주사인 LG는 7%대, GS는 5%대로 급등했습니다.
CJ, LS, SK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고요.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 통신, 유통 종목도 껑충 뛰었습니다.
삼성화재는 4%대, 한화손해보험과 삼성생명은 3%대로 올랐습니다.
[앵커]
월요일에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의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전날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은 다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은 모두 하락했고요.
삼성 SDI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도 4% 밀리면서 알테오젠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고요.
에코프로, 엔켐 주가도 모두 밀려났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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