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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부총리·장관 5명 사임 표명…"대대적 정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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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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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정부 개편이 예상되자 내각 장관 5명이 개각에 앞서 사의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내각 장관 5명이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 보좌관 1명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역 재통합 장관,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부 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 등 5명이 이날 늦게 우크라이나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우크라이나 국유자산기금(SPFU)의 수장인 비탈리 코발 대표도 임기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부국장이자 대통령 수석 보좌관 중 한 명인 로스티슬라프 슈르마는 대통령령에 의해 해임됐다.

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장은 우크라이나 의회가 다음 본회의에 장관들이 제출한 사직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내각 개편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AFP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집권당인 국민의종의 다비드 아라카미아 대표는 텔레그램에 "약속대로 이번주 대규모 정부 개편이 예상된다"며 "내각 관료의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4일)은 해임의 날이며 그 다음날(5일)은 임명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는 지난 5월20일 이미 만료된 상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는 3월 31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중임으로 고려해 선거 일정은 취소된 상태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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