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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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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에 '코리안더비' 추가…페예노르트맨 황인범, 김민재+맨시티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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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코리안더비'가 추가됐다.

3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황인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등번호 4번으로 주전 대우를 했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이적을 결심한 이유 중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 2위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먼저 본선에 출전하는 구단 수가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났고, 기존에 열렸던 조별리그를 대신해 리그 단계로 불리는 경쟁을 벌이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6개 구단은 대진 추첨을 통해 팀 당 8경기를 치러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1위부터 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자동 진출하며 9위부터 24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러 토너먼트에 오를 나머지 8자리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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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대진 추첨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하게 됐다. 리그 8경기 중 7번째 경기로 내년 1월 24일 페예노르트 홈 구장에서 열린다. 황인범이 김민재를 뚫고, 김민재가 황인범을 막는 '코리안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페예노르트가 치를 5번째 경기도 흥미롭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11월 28일 맨체스터시티 원정을 떠난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즈베즈다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나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했고 득점까지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인터뷰에선 '잊을 수 없는 골'을 묻는 말에 맨체스터시티전 득점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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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우린 1-3으로 졌지만 선제골을 넣었다"며 "모든 동료들의 사랑을 느꼈고 팬들의 함성을 들었다.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다. 맨체스터에선 팬들의 목소리만 들렸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떠올렸다.

대진 추첨 결과 페예노르트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시작으로 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릴(프랑스) 등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페예노르트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황인범에겐 첫 경험이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으면서 페예노르트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이적료 1000만 유로를 지불했는데 이는 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황인범은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즈베즈다 동료였던 우로시 스파지치는 '페예노르트로 이적은 옳은 결정'이라고 말해 줬다. 페예노르트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클럽이자 유럽에서 큰 클럽이기 때문에 여기에 오래 머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예노르트 홈 구장은 매 경기마다 꽉 찼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포터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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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질 코리안더비는 또 있다.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생제르맹이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하게 된 것. 김민재는 코리안더비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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