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전민재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200M T36 결승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3.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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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자신보다 20살 이상 어린 선수들과 경쟁해 세계 5위에 올랐다.
전민재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여자육상 200m(스포츠등급 T36) 결선에서 30초76의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우고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스이팅(26)이 27초50의 기록으로 3연패에 성공했고 은메달은 뉴질랜드 대니엘 애이치슨(23·27초64), 동메달은 호주 말리 로벨(20·29초82)이 차지했다. 4위는 아르헨티나의 아라첼리 로텔라(20·29초89)다.
전민재는 3번 레일에서 출발했다. 곡선 주로를 통과한 후 마지막 50m 구간에서 로벨, 로텔라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쳤지만 아쉽게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전민재는 신장 149㎝에 세계 정상급에 올라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전민재는 5살이던 1982년 뇌염을 앓아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았고 2003년 26세로 육상계에 데뷔했다.
전민재는 2008 베이징 대회에서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100m·200m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서 2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민재는 44세 나이로 2020 도쿄 대회에 나섰고, 47세가 된 올해에도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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