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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아동 성착취물 제작·유포 용의자, 아파트 8층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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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겨레 자료사진


10대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 신원확인 과정에서 아파트 8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파주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30대 남성 ㄱ씨는 전날 밤 11시께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떨어졌다. ㄱ씨는 심정지 상태로 경찰이 부른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파주경찰서 수사팀은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용의자로 지목된 ㄱ씨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주거지를 방문했다. ㄱ씨는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과거에 찍은 불법 촬영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겠다고 협박하고, 실제로 촬영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사고 당시 경찰관들은 ㄱ씨의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이에 한 경찰관이 1층으로 내려가 8층 베란다를 통해 옆집 베란다로 넘어가는 ㄱ씨를 발견했다. ㄱ씨는 이웃집 베란다로 이동한 뒤 약 10여분 동안 머물다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은 ㄱ씨가 베란다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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