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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챔피언 vs 토너먼트 우승 러시아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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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러시아, 두 나라 종합격투기대회에서 체급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맞붙는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종합체육관(수용인원 4600명)에서는 8월31일 로드FC 69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준준결승이 핵심이다.

박해진(32)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러시아)와 8강전을 벌인다. 제3·5대 로드FC 페더급(-66㎏) 챔피언 박해진과 제1회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70㎏) 우승자 솔로비예프가 첫판부터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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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가운데 왼쪽), 제1회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가운데 오른쪽). 사진=로드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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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는 페더급이 없다. 박해진은 2023년 라이트급 준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하길 원하지만, 체급의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는 2022년부터 종합격투기 7연승이다. 지난해 10월 로드FC 그랑프리 제패에 이어 2024년 4월 러시아 Open Fighting Championship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OFC는 8월26일 업데이트된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를 37명 보유한 유럽 6위 규모 단체다. 유럽 넘버원 대회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러시아)에서는 2020년까지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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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대회 선수층 규모 유럽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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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4차례 로드FC 타이틀매치(2승2패)를 치른 큰 경험이 최대 강점이다. 주짓수 블랙벨트 1단답게 종합격투기 공식전에서 조르기나 관절 기술을 빠져나오지 못해 항복한 적이 없다는 것 역시 내세울 만하다.

그러나 서브미션 패배가 없는 것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도 마찬가지다. 올해 7월 프로복서로 데뷔할 만큼 자신 있어 하는 타격 역시 아직 종합격투기에서 KO로 진 적이 없을 만큼 방어가 좋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는 2024년 1분기부터 라이트급 69점이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다. 69점은 UFC 라이트급 99명 중에서 67위 수준에 해당한다.

박해진은 2018년 4분기~2019년 3분기 페더급 50점이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 전성기였다. 50점은 UFC 페더급 78명 중에서 72위 레벨이다. 최고점의 차이, 그리고 3KO패의 타격 수비 약점이 아르투르 솔로비예프한테 열세가 전망되는 이유다.

박해진 종합격투기 커리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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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8강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로드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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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승 4패

KO/TKO 1승 3패

서브미션 4승 무패

제3·5대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로드FC 타이틀매치 2승 2패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종합격투기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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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르 솔로비예프가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8강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로드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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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3승 7패

KO/TKO 5승 무패

서브미션 5승 무패

~2020년 러시아 ACA 1승 1패

2023년 10월 로드FC 토너먼트 우승

2024년 4월 러시아 OFC 챔피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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