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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6천원대 마트 치킨…고물가에 '가성비 식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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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원대 마트 치킨…고물가에 '가성비 식품' 뜬다

[앵커]

요즘 외식하기가 부담스러울 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 속에서 저렴한 먹거리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유통가에서도 소비 심리를 겨냥해 가성비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품 코너.

조리된 치킨을 매대에 놓자 가격을 본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 치킨의 가격은 한 팩에 6,480원으로, 2만원을 웃도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 비해 눈에 띄게 저렴합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커지자 이렇게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 마트의 델리 치킨류 매출은 가성비 치킨의 출시 이후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 가량 늘었습니다.

<권은민 / 이마트 청계천점 즉석조리 매니저> "6천원대 가성비 치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일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마트에서는 3천원대 델리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초밥, 파스타 등 다양한 종류의 외식메뉴를 균일가로 출시해 소비 심리를 공략했습니다.

물가가 오르며 음식을 밖에서 사 먹거나 배달해 먹기 부담스러워진 데다 1인 가구도 늘어남에 따라 용량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겁니다.

저렴한 가격 덕에 꾸준히 높은 수요를 보이며 출시 이후 누적 65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고물가로 외식업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이라 가성비 식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양재준]

#가성비 #치킨 #델리 #즉석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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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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