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외전격
성진우 아들 ‘성수호’ 주인공으로 내세워
화려한 액션, 궁금증 자아내는 스토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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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히트 콘텐츠 중 하나다. 최근 북미 대형 서점들에서도 K웹툰 섹션 한 가운데에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위상이 높다. ‘먼치킨’급 주인공의 시원시원한 액션과 참신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라그나로크)는 글로벌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세계관을 잇는 작품이다. 역시 원작은 동명의 웹소설이다. 워낙 전작의 인기가 높다보니 라그나로크도 연재 초반이긴 하지만 국내는 물론 북미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전작의 주인공 ‘성진우’와 히로인 ‘차해인’의 아들 ‘성수호’다. 하지만 초반부에선 부모인 성진우, 차해인은 보이지 않는다. 어렸을 때 모종의 사건으로 부모와 떨어져 있다는 설정인데 성수호 역시 죽음의 문턱에서 특별한 힘을 일깨우는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웹툰의 강점은 전작과 비슷하다. 화려하면서도 호쾌한 액션, 헌터들의 마력을 섬세하게 구현한 작화, 주인공의 힘을 중심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 등이다. 워낙 잘 알려진 지식재산(IP)인만큼 게임, 애니메이션 등 2차 창작물로도 많이 구현됐는데 이번엔 외전격으로 아들을 내세운 스토리에 관심이 몰린다.
다만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이 처음 등장할 때에 비해 비슷한 장르의 웹툰 콘텐츠가 많아진만큼 당시에 비해 신선한 충격을 주기엔 다소 부족하다. 기존 IP의 힘으로 끌고 가는 느낌이다. 성진우와의 연결고리를 내세우며 스토리상 궁금증을 키워가는 형식은 후속작이자 외전격인 ‘라그나로크’가 가져갈 수 있는 최선의 방향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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