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PSG, 리그 페이즈 격돌
본선 36개팀… 144경기 치러 순위 정해
김민재-이강인, 공수 대결로 관심 모아
김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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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페이즈는 UEFA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해 새로 도입한 본선 경쟁 방식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는 지난 시즌보다 네 팀이 늘어난 36개 팀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UEFA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경기 방식으로 진행해 왔던 본선 조별리그(팀당 6경기)를 포트별 대진 구성인 리그 페이즈로 바꿨다.
30일 모나코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추첨식에서 36개 팀은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통산 최다 우승(15회)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포트1 톱시드에, 나머지는 UEFA 클럽 랭킹순으로 포트가 배정됐다. 이후 각 팀이 포트당 2개 팀을 상대하는 리그 페이즈 추첨이 진행됐다. 리그 페이즈는 각 팀이 안방과 방문경기를 네 차례씩, 모두 8경기를 치른다. 서로 한 번만 상대하기 때문에 안방 팀도 추첨으로 정해졌다.
이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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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포트1에 속한 PSG(프랑스)와 뮌헨(독일)이 추첨을 통해 리그 페이즈에서 만나게 되면서 이강인과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첫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의 경기는 뮌헨의 안방에서 열린다. 뮌헨은 통산 7번째이자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PSG는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2019∼2020시즌 결승전에서 뮌헨에 0-1로 패해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시티(포트1)와 준우승팀 아스널(포트2) 등을 상대하게 돼 16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또 다른 포트1 팀인 FC바르셀로나와 만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준우승팀이다.
총 144경기의 리그 페이즈가 끝나면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전에 오른다. 토너먼트 라운드인 16강전부터는 맞대결 팀끼리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를 치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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