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열연…국내외서 주목
K-엑스포 관광재단상
김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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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그룹 '우주소녀' 김지연(보나)는 주연 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김지연은 올해 초 티빙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 받았다.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초청 받았으며, 영국 BBC는 "피라미드 게임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며 호평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신예들의 호연, 노련한 연출이 돋보였으며, 김지연은 학교폭력 피해자 '성수지'를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아시아 최대 OTT 뷰(Viu) 주간 차트(3월11일~17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2위, 태국과 말레이시아 3위, 필리핀 8위를 차지했다.
김지연은 최근 열린 '제6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4 K-엑스포)에서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최고의 한방'(2017)을 시작으로 '당신의 하우스헬퍼'(2018) '오! 삼광빌라!'(2020~2021)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 '조선변호사'(2023) 등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K콘텐츠와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 받을 때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차기작 SBS TV '귀궁'에서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 드라마는 이무기에 빙의된 '윤갑'(육성재)와 무녀 '여리'(김지연)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서는 이야기다. 여리는 유명한 만신의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와 엮인 후 애체(안경) 장인이 된다. 김지연은 조선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 사극 도전이다. 판타지 로코가 가미,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관광재단상 수상소감
이렇게 값진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처럼 K콘텐츠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때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입니다.
-연달아 주연 맡으면서 연기력 늘고 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더 잘하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피라미드게임'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 전에는 '누를 끼치지 말자'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했다면, (피라미드게임을 통해) 책임감을 좀 더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리의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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