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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네일 대체 투수 스타우트, KIA '한국시리즈 직행'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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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최대 4~5경기 등판 예상

올해 대만리그서 10승·평균자책점 2.77

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 2024.08.28.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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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발 빠르게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KIA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게 된 스타우트의 임무가 막중하다.

KIA는 지난 28일 스타우트와 연봉 4만5000달러(약 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고 턱관절 골절 진단을 받으며 다음 날 수술대에 올랐고, KIA는 네일의 대체자로 스타우트를 낙점했다.

에이스가 빠지는 초대형 악재와 마주한 KIA는 빠르게 대체자를 물색한 끝에 스타우트를 영입하는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네일이 정규시즌 안에 팀에 돌아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KIA가 정규시즌 잔여 2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스타우트는 최대 4~5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8월15일 이전에 정식 선수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다.

KIA가 신속히 스타우트를 데려온 이유는 1위 수성을 위해서다. 2위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 5.5경기로 앞서 있으나 삼성과 4차례 맞대결이 남아있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스타우트는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특급 에이스로 군림한 네일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스타우트가 네일 만큼은 아니어도 준수한 활약을 해준다면 KIA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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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2022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당시 에릭 스타우트.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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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투수 스타우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시즌을 뛰었다. 이후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2시즌을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MLB 통산 23경기에 출전해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의 성적을 냈고,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48경기(선발 21경기) 16승 12패 1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63이다.

올해는 CPBL에서 활약했다. 스타우트는 중신 브라더스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선발 19경기)에 나서 113⅔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작성했다.

스타우트는 140㎞ 중후반의 빠른 공과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또한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다. 그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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