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최고 고문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총리 퇴진 후 혼란을 수습 중인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수반이 자국 주재 외국 대사 등을 만나 경제 발전 및 개혁 작업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현지 매체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무함마드 유누스 과도정부 최고 고문(총리격)은 전날 수도 다카 소재 국빈관에서 릴리 니콜슨 방글라데시 주재 캐나다 대사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정부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부채를 물려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첫 번째 과제는 경제 상황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니콜슨 대사는 캐나다 정부는 과도정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방글라데시가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누스 최고 고문은 같은 날 스테판 릴러 유엔개발계획(UNDP) 방글라데시 상주 대표 예방을 받고서는 사법부와 선거관리위원회 등 개혁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과도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부문 개혁에 착수할 것이라고도 했다.
유누스 최고 고문은 이와 함께 하즈나 하심 방글라데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를 만나서는 방글라데시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하심 대사는 말레이시아가 차기 아세안 의장국이 될 것이라면서 유누스 최고 고문 입장을 본국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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