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24일부터 5일간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공군 공정통제사(CCT) 및 미국 2전투항공여단 등과 경기 광주시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연합·합동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육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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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29일 끝났다.
‘을지 자유의 방패’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 등을 상정해 지난 19일 시작됐다. 한미는 다양한 군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훈련을 수행했다.
‘을지 자유의 방패’와 연계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은 예년보다 많은 48회 진행됐다. UFS 종료 이후에도 쌍룡훈련 등 연합야외기동훈련이 9월 중순까지 계획돼 있다.
이번 연합연습 기간 동안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대응 훈련이 처음 실시됐다. 국방부는 전시 허위정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북한 핵 공격 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유관기관 협조 회의도 열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기간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연습 시작 전날인 18일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이 “침략전쟁 연습”이라 비난했지만, 예년과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 기간에 ‘자폭 무인기' 타격 시험과 240㎜ 방사포의 검수시험 사격을 진행한 것은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과 경고를 보내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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