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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과기정통부-행안부, 충청권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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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충남·대전·세종 현황 점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행정안전부, 충청권 4개 시도(충북, 충남, 대전, 세종)와 함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실증처인 충북 오창 산업단지 등을 방문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사업은 산업재해, 생활안전 등 다양한 재난·사고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3년간 360억원(국비 240억, 지방비 120억)을 투입해 △산업안전(충북)△도로·생활안전(충남)△도시안전(대전)△시설안전(세종) 총 4개 분야의 디지털 기반 사고 예방·대응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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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과기정통부-행안부 간 전략적 교류직위 협업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양 부처는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에 필요한 맞춤형 ’재난안전데이터‘ 공유체계를 구축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협의회(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주관)를 통해 행안부, 고용부, 소방청 등이 보유한 62개 공공 데이터 제공을 확정한바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연계·활용하여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과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 등을 고도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 행안부, 충청권 4개 시도는 지역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실증·활용 확산 방안을 위한 애로사항 및 정책 건의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위험과 재난을 사전에 예측·대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구축 이후 제대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제 수요기업·부서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역 디지털 안전관리체계 착근을 위한 정부의 실증사업 확대 와 후속지원의 필요성 등도 제안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이 실제로 구축·적용될 예정인 충청북도 소재 수요기업(리파코) 제조공장 현장을 방문해 적재물의 낙하 및 무너짐, 충돌사고, 안전장비 끼임과 같은 위험상태를 사전에 탐지해 작업관리자에게 주의경보와 위험알림을 제공하는 안전관리 대응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이성은 행안부 재난안전데이터과장은 “재난안전관리에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면 정밀한 사전 예측과 효과적인 사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국민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확산 과정에서 과기정통부·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현황부터 실제 수요기업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면밀하게 점검하였다.”면서, “앞으로 충청권 4개 시도의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선도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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