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주재 회의…학부모 전문가 참여 공사장 주변 안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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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어린이 통학로 점검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선정된 부산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가속화 하고자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 교통안전 현장점검에 나섰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남구 성동초등학교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점검 회의를 하고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최근 문현3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전봇대 파손 사고가 발생해 초등학생들이 통학로 안전사고에 노출된 바 있다.
박 시장은 문현3구역 재개발사업장과 인접한 성동초등학교 주변을 점검하고 2학기 개학 전 기관별 어린이 통학로 종합 안전대책을 모색한다.
부산시 주요 실·국장과 남구 부구청장,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 학부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통학로 주변 관리 실태 감찰 결과를 공유하고 통학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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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기 앞두고 어린이 통학로 점검 |
부산시는 지난해 4월 말 영도구 청동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사고 후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총사업비 632억원을 들여 불법주정차 감시카메라(CCTV) 설치, 보도 설치, 방호울타리 성능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참여 디자인단에서 통학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책 모델 실행을 위한 리빙랩 사업도 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834곳을 포함한 전체 보호구역 922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차량 통행량·사고 현황 조사, 개선안 도출 등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 주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지연되고 있는 건축물을 신속히 철거하고 통학로 확보, 방호울타리 교체, 보도 단절 구간 보도 신설, 통학로 내 운전자 사각지대 해소방안 강구 등을 지시한다.
박 시장은 "어린이는 교통사고에 취약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심각하므로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구성원, 학교, 경찰, 학부모 단체, 운전자들이 모두 협력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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