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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 베일 벗는다…전 세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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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만평 플레이 공간 구현

UGQ 등 참여자 중심 메타버스

롯데이노베이트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가 29일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오픈한다.

칼리버스는 초현실적인 메타버스 세상을 구현했다. 아바타의 이목구비와 체형 등 다양한 요소를 각각 위치, 크기, 모양, 색상별 섬세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크게 보면 200여개의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단순 계산한다면 무한대에 가까운 종류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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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스 오리진시티 외경 화면 [이미지=롯데이노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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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스가 구현한 메타버스는 극도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그림자 방향도 바뀌는 등 다양한 환경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여 더 실감 나는 그래픽을 구현했다. 현실 세상과 유사하게 낮과 밤 시간의 변화도 적용했다.

광활한 플레이 공간도 특징이다. 이번 선보인 '오리진 시티'는 올해 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선보인 면적보다 약 6배 커진 133만 평 규모다. 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 크기다. 때문에 주요 장소 30여 곳에 택시 정류장을 배치하여 유저의 이동 편의성을 더했다.

오리진 시티는 테마별로 기업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 지구,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이 중심이 되어 아바타의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부 지구, UGC 타운을 중심으로 유저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서부 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플레이 공간은 향후 이용자 참여 수에 따라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장과 낚시터, 미로 등 이용자 관심사에 맞게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구성했다.

칼리버스에서는 중심 지구에 입점해 있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등 다수의 유통 채널에서 식품,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쇼핑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면세에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뷰티, 프레쉬, 메이크업포에버, MCM, 록시땅, 아크메드라비 등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해 있다. 해당 브랜드관에 들어가면 실사에 버금가는 버추얼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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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스 내 공연장 화면 [이미지=롯데이노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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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8만명 규모의 관객과 실감 나는 사운드로 표현한 공연장속에서 JYP 엔믹스, EDM DJ 알록의 차세대 가상공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칼리버스는 MBC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K-팝 공연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EDM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투모로우랜드 플래닛을 구축해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칼리버스에 접속한 이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이용자 제작 퀘스트(UGQ) 요소를 적용한다. 이용자가 직접 퀘스트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이 달성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직접 인공지능(AI) 논 플레이어 캐릭터(NPC)를 생성해 원하는 장소에 위치시키는 등 활용할 수도 있다. 이용자가 운영자의 역할을 하고 달성 미션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UGC라 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바타가 거주하는 집의 실내 인테리어를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직접 꾸밀 수 있다. 다른 유저의 집을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가상 토지와 건물까지 구매할 수 있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출석 체크 등과 같은 간단한 미션을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가상 공간 곳곳에 게임 요소를 도입해 유저들은 빌딩 사이에 위치한 점프맵을 체험하거나 보물찾기 등을 통해 보상받을 수도 있다. 획득한 보상을 통해 유저는 메타버스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추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되어 보상 획득 방법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한글 및 영어, 일본어의 언어를 제공하며 추후 이용자의 국적 분석을 통해 언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칼리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타버스 속으로 접속할 수 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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