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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감동의 드라마' 파리 패럴림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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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단 믿음과 끈기로, 또 한번의 감동을 줄 파리 패럴림픽이 오늘 새벽 막을 올렸습니다. 17개 종목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은 종합 순위 20위권을 목표로, 12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개회식은 올림픽 기간, 스케이트보드와 브레이킹 등 '젊은 스포츠'의 무대로 변신했던 콩코르드 광장과 상젤리제 거리에서 열렸습니다.

올림픽 개회식이 센강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에서 열린 것처럼,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모토 아래 패럴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도심에서 열린 개회식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82개국 4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한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은 갓을 쓰고 대형 태극기를 든 카누 종목의 최영범을 기수로 앞세운 채 36번째로 입장했습니다.

3년전 도쿄대회에서 41위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이번대회에선 사격과 보치아와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애와 편견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은 다양한 공연이 개회식을 화려하게 장식한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회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파리 패럴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엘로디 로랑디 등 5명의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최종 점화자가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고 성화가 파리 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인간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 파리 패럴림픽은 다음달 8일까지 열전을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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