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결과 발표 보류, 추가 모집…복당설 등 겹쳐 선거판 요동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 '클린 경선' 서약 |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오는 10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공세로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당선을 목표로 총력전 태세로 나오자, 민주당도 영광·곡성 양 지역에서 경선 후보 2차 공모까지 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 모집에 나섰다.
26일 더불어민주당 10·16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공관위는 25~28일 곡성군수 경선 후보자를 추가 모집(2차)한다.
민주당 공관위는 곡성군과 영광군에 대한 1차 후보자 심사(면접)를 했지만, 영광군수 후보자 6명의 경선(결선투표) 계획만 발표하고 곡성군수 심사 결과 발표는 보류했다.
영광군수 후보자의 경우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 1명을 더해 경선 후보를 6명으로 확정했고, 곡성군수 경선 후보는 추가 모집 후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에서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 유근기 전 곡성군수, 정환대 전 전남도의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민주당은 경쟁 후보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국혁신당이 전남 재선거 지역에서 총력전을 선포했고, 개혁신당도 서진(西進) 정책 차원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서 위기감이 작용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여기에 중앙당 전략공천설과 무소속 후보인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의 민주당 복당설 등이 함께 돌면서 지역 내에서 재선거 판이 요동치고 있다.
조상래 예비후보 측은 복당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텃밭 지역을 다른 야당들이 위협하면서 선거가 치열해지고 있다"며 "민주당 재선거 지역에 대한 후보자 추가 공모나 전략공천 이야기 나오는 것은 텃밭을 놓칠 수 없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