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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공개된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에 사용된 부품과 관련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 타이틀을 두고 경쟁할 것을 생각하면 구글의 판단이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달 13일 구글은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통해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런데 픽셀9 시리즈에는 UFS 3.1 스토리지가 탑재됐다.
이를 두고 매체는 "갤럭시S24 일반 모델과 같은 보급형 플래그십 기기에 UFS 4.0을 생략하는 것과 픽셀9 프로나 프로 폴드와 같은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UFS 3.1을 탑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라며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한 최신 기술은 UFS 4.0이며, 2022년 중반에 발표됐다. UFS 4.0은 UFS 3.1 대비 2배 빠른 읽기 속도와 1.6배 빠른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앞서 IT 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로티(Android Authority)도 비슷한 지적을 했다. 매체는 스마트폰에서 플래시 스토리지 사양 외 칩셋이나 메모리 컨트롤러 등 메모리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다며 UFS 4.0을 탑재한 젠폰11 울트라가 픽셀9 프로 XL보다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가 각각 2배, 3배 빠르다고 했다. 젠폰11 울트라는 올 4월 출시됐다.
UFS 4.0은 3.1 대비 25~45% 더 효율적이며 훨씬 적은 전력을 소모한다. 저장 공간이 스마트폰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수명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구글이 UFS 4.0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고객을 위해서라도 옳은 일이 아니다"라면서 "인공지능(AI) 기능 만으로는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심지어 이번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0달러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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