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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3분증시] 뉴욕증시 강세…파월, 잭슨홀서 '금리 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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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강세…파월, 잭슨홀서 '금리 인하' 시사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가 1.14% 오른 41,175.08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가 1.15% 상승한 5,634.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47% 뛴 17,877.7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강세 분위기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이 한몫했는데요.

미래 기준금리에 베팅하는 금리 선물시장을 참고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현재 100%로 나타납니다.

[앵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엔 미국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영향이 컸겠죠?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잭슨홀에 모여서 경제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으로 시선이 집중됐는데요.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개시를 시사했습니다.

또 고용시장에 대해선 "노동시장의 추가 냉각을 추구하거나 반기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만약 노동시장이 이번 달에도 악화하면,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컷'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이미 9월 금리 인하 신호가 감지된 만큼 이번 잭슨홀 발언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증시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 속에서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기술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는 금리가 낮아지면 저렴하게 자금을 빌려서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에 수혜 종목으로 꼽힙니다.

먼저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2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30% 올랐지만, 상승률이 엔비디아에 못 미치면서 시총 순위 3위로 밀려났습니다.

또 테슬라도 4%대 뛰었습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려가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 거란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코스피가 소폭 내리면서 약보합세로 한 주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0.22% 하락한 2,701.69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수급상으로는 기관이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3천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코스피가 0.16% 오르는 데 그치면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한 주 내내 잭슨홀미팅을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진 겁니다.

[앵커]

특징적인 종목이 있다면요?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주 주가가 16% 급등했고요.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개장 전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천400만주를 한 주당 1천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매입가는 전날 종가보다 23%가량 높고, 최근 한 달간 마감가 평균보다는 34% 비싸게 사들이는 겁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자 기술 관련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양자암호 관련주가 적게는 5%대 많게는 17%대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양자 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 있는지 사전 검증하는 절찹니다.

조사가 면제되면 1년 반 가까이 지체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증시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당장 오늘은 지난주 말 잭슨홀 미팅 영향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연동해서 우리 주식시장도 강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기 때문에 주중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주중 변수로는 미국 엔비디아 실적이 관건입니다.

엔비디아가 예상대로 깜짝 실적을 발표해서 인공지능 거품론을 잠재워준다면 반도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중요합니다.

미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푭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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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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