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강세…파월, 잭슨홀서 '금리 인하' 시사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다우지수가 1.14% 오른 41,175.08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가 1.15% 상승한 5,634.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47% 뛴 17,877.7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미래 기준금리에 베팅하는 금리 선물시장을 참고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현재 100%로 나타납니다.
[앵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엔 미국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영향이 컸겠죠?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잭슨홀에 모여서 경제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으로 시선이 집중됐는데요.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개시를 시사했습니다.
만약 노동시장이 이번 달에도 악화하면,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컷'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이미 9월 금리 인하 신호가 감지된 만큼 이번 잭슨홀 발언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증시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 속에서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기술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는 금리가 낮아지면 저렴하게 자금을 빌려서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에 수혜 종목으로 꼽힙니다.
먼저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2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30% 올랐지만, 상승률이 엔비디아에 못 미치면서 시총 순위 3위로 밀려났습니다.
또 테슬라도 4%대 뛰었습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려가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 거란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코스피가 소폭 내리면서 약보합세로 한 주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0.22% 하락한 2,701.69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수급상으로는 기관이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3천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코스피가 0.16% 오르는 데 그치면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한 주 내내 잭슨홀미팅을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진 겁니다.
[앵커]
특징적인 종목이 있다면요?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주 주가가 16% 급등했고요.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개장 전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천400만주를 한 주당 1천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매입가는 전날 종가보다 23%가량 높고, 최근 한 달간 마감가 평균보다는 34% 비싸게 사들이는 겁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자 기술 관련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양자암호 관련주가 적게는 5%대 많게는 17%대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양자 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 있는지 사전 검증하는 절찹니다.
조사가 면제되면 1년 반 가까이 지체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증시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당장 오늘은 지난주 말 잭슨홀 미팅 영향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연동해서 우리 주식시장도 강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기 때문에 주중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주중 변수로는 미국 엔비디아 실적이 관건입니다.
엔비디아가 예상대로 깜짝 실적을 발표해서 인공지능 거품론을 잠재워준다면 반도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중요합니다.
미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푭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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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가 1.14% 오른 41,175.08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가 1.15% 상승한 5,634.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47% 뛴 17,877.7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강세 분위기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이 한몫했는데요.
미래 기준금리에 베팅하는 금리 선물시장을 참고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현재 100%로 나타납니다.
[앵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엔 미국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영향이 컸겠죠?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잭슨홀에 모여서 경제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으로 시선이 집중됐는데요.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개시를 시사했습니다.
또 고용시장에 대해선 "노동시장의 추가 냉각을 추구하거나 반기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만약 노동시장이 이번 달에도 악화하면,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컷'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이미 9월 금리 인하 신호가 감지된 만큼 이번 잭슨홀 발언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증시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 속에서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기술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는 금리가 낮아지면 저렴하게 자금을 빌려서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에 수혜 종목으로 꼽힙니다.
먼저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2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30% 올랐지만, 상승률이 엔비디아에 못 미치면서 시총 순위 3위로 밀려났습니다.
또 테슬라도 4%대 뛰었습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려가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 거란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주 금요일엔 코스피가 소폭 내리면서 약보합세로 한 주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0.22% 하락한 2,701.69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수급상으로는 기관이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3천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코스피가 0.16% 오르는 데 그치면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한 주 내내 잭슨홀미팅을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진 겁니다.
[앵커]
특징적인 종목이 있다면요?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주 주가가 16% 급등했고요.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개장 전에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천400만주를 한 주당 1천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매입가는 전날 종가보다 23%가량 높고, 최근 한 달간 마감가 평균보다는 34% 비싸게 사들이는 겁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자 기술 관련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양자암호 관련주가 적게는 5%대 많게는 17%대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양자 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 있는지 사전 검증하는 절찹니다.
조사가 면제되면 1년 반 가까이 지체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증시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당장 오늘은 지난주 말 잭슨홀 미팅 영향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연동해서 우리 주식시장도 강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기 때문에 주중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주중 변수로는 미국 엔비디아 실적이 관건입니다.
엔비디아가 예상대로 깜짝 실적을 발표해서 인공지능 거품론을 잠재워준다면 반도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도 중요합니다.
미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푭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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