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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류현진 역투'…한화, 19년 만에 두산전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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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무려 19년 만에 두산과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선발 류현진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연장전까지 7명의 불펜진이 투입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진 류현진은 공격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예리한 제구력을 앞세워 7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를 73개 꽂아넣었습니다.

볼넷 없이 삼진 4개를 뽑으며 7이닝 5안타 1실점 역투를 펼쳤는데, 2대 1로 앞선 7회 투아웃 1, 2루 위기에서 대타 양의지를 떨어지는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류현진의 눈부신 역투 속에 7위 한화는 두산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두산과 3연전을 모두 이긴 건 2005년 이후 무려 19년 만입니다.

또, 5위 kt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은 롯데를 꺾고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박병호가 만루 홈런과 2타점 2루타를 묶어 혼자 6타점을 쓸어담았고, 7대 5로 앞선 6회 디아즈가 석 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원태인은 5이닝 5실점 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시즌 1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SSG는 에레디아의 결승타로 5위 kt에 한 점차 승리하고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SSG 선발 앤더슨은 올 시즌 1호, 역대 37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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