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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국대회 우승자, 로드FC 정복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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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에서 세 체급을 오가며 맹활약한 파이터가 3연승 보너스를 노리고 대한민국 단체에 입성하여 데뷔전을 치른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종합체육관(수용인원 4600명)에서는 8월31일 로드FC 69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준준결승이 핵심이다.

카밀 마고메도프(32·러시아/바레인)는 2024 로드FC 라이트급(-70㎏) 그랑프리 8강전으로 한상권(28)을 상대한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가 올해 들어 커리어 하이 80점으로 평가하는 마고메도프와 순위에 없는 한상권의 전력 차이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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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권,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전국선수권대회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오른쪽). 사진=로드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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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점은 UFC 라이트급 97명 중 6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단체에서도 중위권 레벨의 지금이 최전성기인 선수가 로드FC 정복을 원하고 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빅리그로 묶인다.

‘파이트 매트릭스’ 80점은 메이저대회 소속이 아닌 어떤 한국 라이트급 선수보다 높다. 제4대 로드FC 챔피언 박시원(22·69점)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번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 후보로 카밀 마고메도프를 꼽는 것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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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마고메도프. 사진=로드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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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마고메도프는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시절 2013년 전국선수권대회 웰터급(-77㎏) 및 2015년 전국 컵대회 라이트급을 제패했다. 2015년 북캅카스 연방 관구 대회 페더급(-66㎏) 준우승을 차지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14년 남부 연방 관구 및 볼고그라드주(이상 라이트급) 2017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웰터급까지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주관대회를 5차례 우승한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한다.

프로 전향 후에는 2017년 ProFC(러시아) 그랑프리 준우승 및 2023년 BRAVE(바레인) 타이틀매치 등 라이트급에서 성과를 냈다. 브레이브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를 59명 보유한 글로벌 11위권 규모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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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대회 선수층 규모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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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마고메도프는 12년차 선수로서 아직 KO를 당한 적이 없다. 관절 기술을 빠져나오지 못하거나 조르기에 항복한 패배도 1번뿐이다. 반대로 서브미션으로는 17차례나 승리한 주짓수 실력을 자랑한다.

카밀 마고메도프 종합격투기 경력 요약
2013년~ 24승 7패(아마추어 8승 3패)

KO/TKO 2승 무패

서브미션 17승 1패

2017년 ProFC(러시아) 그랑프리 2위

2023년 BRAVE(바레인) 타이틀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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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 마고메도프. 사진=로드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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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라이트급 TOP5
옥래윤(ONE) 168점

김경표(라이진) 70점

박시원(로드FC) 69점

기원빈(RTU) 66점

이송하(블랙컴뱃) 44점

* 마고메도프 80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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