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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첫 연합참모단 편성…해군·해병대 내일부터 쌍룡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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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연합 참모단을 처음으로 편성한다. 한미 연합 참모단은 한국 해군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에 올라 상륙작전을 지휘하며 지휘통제 능력을 검증한다.

한미 해군·해병대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2주간 대규모 연합상륙 '2024 쌍룡훈련'을 실시한다고 해군과 해병대가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한미 군사동맹의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상호운용성을 향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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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2023년 3월 경북 포항에서 '쌍룡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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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참가한다. 영 해병대는 지난해 이어 2번째로 참가해 한미영 해병대 간의 상호운용성을 높인다.

한미 해군·해병대는 2012년부터 연례적으로 대규모 연합상륙 쌍룡훈련을 실전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LHD·USS BOXER), 상륙함 일출봉함·천자봉함·천왕봉함(LST-Ⅱ), 호위함, 소해함 등 한미 함정 40여 척이 대거 참가한다.

미 F-35B 스텔스 전투기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공군 수송기(C-130)를 비롯한 한미 항공기 공중전력 40여 대도 출동한다. 상륙돌격 장갑차(KAAV) 40여 대도 실기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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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2023년 3월 경북 포항에서 '쌍룡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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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출항 전 회의를 시작으로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 탑재 ▲호송작전 아래 상륙군 목표지역 이동과 연습 ▲해상·공중 돌격 등 결정적 행동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9월 초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과 합동 전력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로 전개한다. 군사 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상륙기동부대사령관 조충호(준장) 5기뢰·상륙전단장은 "한미 해군·해병대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핵심군"이라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령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해병대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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