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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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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제외? 오만? 이렇게 성실한데... 멀티골+평점 9점 MOM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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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은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리그 첫 승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25분 손흥민의 성실한 전방 압박이 빛났다. 조던 픽포드가 잡은 볼을 탈취했고,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친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 두 골을 추가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3-0을 만들었고, 후반 32분 손흥민이 4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3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9.0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영국 '풋볼 런던' 또한 에버턴전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전하면서 "SON Shines(손흥민은 빛났다)"라고 평했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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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손흥민의 리그 마수걸이 골이 돋보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가져가 골을 만들어냈다. 에버턴 소속 왼발잡이 골키퍼 픽포드는 빌드업 능력이 좋다. 경기 중에 직접 볼을 많이 잡고 에버턴 빌드업을 담당한다. 이번에도 그랬다. 백패스가 이어졌고, 픽포드는 평소처럼 킥을 처리하기 위해 자신이 차기 편한 왼발 쪽으로 볼을 돌려놨다.

손흥민은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달려갔고, 픽포드의 볼터치가 조금 길었다. 손흥민은 손쉽게 볼 소유권을 따냈고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에게 이어지는 백패스에 홀로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가져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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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비판 속에 터진 골이라 더욱 값지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부진했다는 이유로 큰 비판을 들었다. 영국 '풋볼365'는 손흥민에게 "더 이상 상승 궤도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것은 맞으나 이제는 과거형일 뿐이다"라며 맹비난했고, 선발 자격이 없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오만하다"라는 비판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이후 혹평을 들었다. 크레이그 벌리는 "토트넘은 레스터를 만만하게 보았다. 패스와 슈팅을 보고 그렇게 느꼈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포함한 토트넘 공격진이 그랬다. 오만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오만하지 않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전방 압박을 가져갔고, 끝내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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