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약 CSM 전년동기比 36.7% 증가
IBNR 변경·미국 부동산 여파 순익 감소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사진=미래에셋생명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증시 회복으로 인한 변액 판매실적 회복, 건강보험 강화로 신계약CSM을 올렸다.
25일 상반기 미래에셋생명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신계약 CSM은 1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7% 증가했다.
신계약 CSM이 30% 이상 증가할 수 있던건 증시 악화로 부진했던 변액보험 판매량 증가와 건강보험 실적이 확대된 덕분이다.
작년 상반기 변액저축 APE는 154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는 761억원으로 394.1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변액저축과 변액연금을 합한 APE는 전년동기대비 356.8% 증가했다. 건강상해보험 APE는 4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했다.
변액저축보험, 변액연금, 건강상해 증가는 신계약 CSM 증가를 견인했다.
작년 상반기 신계약 CSM 1261원 중 변액저축, 변액연금보험은 각각 16억원, 27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에서 변액저축보험은 101억원, 변액연금보험은 139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건강상해는 작년 상반기 619억원에서 올해는 840억원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이 증시 불안으로 부진하면서 건강보험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4월에는 소비자 패널 조사를 바탕으로 ‘암 걱정없는 암치료보험(갱신형) 무배당’을 출시했다.
자료 = 미래에셋생명 |
이 상품은 소비자 패널 조사에 따라 최초 인지 시점의 ‘암검사(검진)’ 과 신규 ‘항암치료’ 영역, 항암치료 중 발생되는 ‘항암 부작용’ 영역의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CSM은 증가했지만 IBNR 제도 변경, 미국 소재 부동산 평가손실 발생 영향으로 순익은 하락했다.
상반기 미래에셋생명 순익은 5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5% 감소했다.
세전 손익은 714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이 없었을 경우 1293억원이다. IBNR 제도 변경, 미국소재 부동산 매매와 평가손으로 579억원이 손익에서 제외됐다.
IBNR 제도 변경으로 -183억원으로 조정되면서 예실차가 -206억원으로 조정됐다. 예실차 조정으로 보험손익은 67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843억원) 대비 20.3% 감소했다.
미국 소재 부동산 매매와 평가 손실 발생으로 투자손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잠정 K-ICS비율은 197.1%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하반기에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해 GA시장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7월 건강 보장성 상품 강화 일환으로 ‘급여 비유전성유전자검사보장특약’,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 2종에 대하여 각각 3개월,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어린이보험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변액보험에서도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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