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1년 맞아 요구
모든 차원의 압력도 언급
경제 대책에 수산업 지원 마련
베이징의 한 수산물 시장. 일본 수산물은 찾아볼 수가 없다./신징바오(新京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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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어시장을 시찰한 후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장과 면담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한 후 "향후 수십 년의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대응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확고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 의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는 조치로 즉시 철회를 재차 강하게 요구했다"면서 "정부가 하나가 돼 모든 차원에서 압력을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기시다 총리는 중국에 의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영향을 받은 수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올 가을 마련하는 경제대책에 포함시킬 방침 역시 밝혔다.
노자키 어련회장은 이에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해 나가지 않으면 1번의 실패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이 돼 버린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나아가 안전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어시장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가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대책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 관계 각료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가을에 책정을 목표로 하는 경제 대책도 확인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어시장에서 현지 해산물을 시식하고 적극적인 소비를 홍보하기도 했다.
중국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행보에 아직까지 별다른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강경한 태도를 감안하면 설사 반응을 보이더라도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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