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청산가리女는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 26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 도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두 번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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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 인사들이 괴담정치로 정권을 흔들려는 못된 버릇을 갖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1년이 된 24일 SNS를 통해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괴담선동을 한 지 1년이 되자 이젠 그 오염수가 5년,10년 후 온다고 말을 바꿔 선동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 괴담 때문에 우리 수산업, 어민들이 피해를 봤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며 오염수 괴담·선동을 한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민석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안에 유입되는 데는 4∼5년에서 10년이 걸린다. '1년 지났는데 아무 일 없지 않느냐'는 건 무지와 경망의 비논리다"며 "작년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추궁하기는커녕 일본 정부 대변인처럼 나선 것이 한국 여당 대표로서 창피하지 않나"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민주당의 괴담정치, 진보 진영의 괴담선동 사례로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을 들었다.
홍 시장은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어떤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며 김규리를 불러 세웠다.
또 "노랑머리 가발 쓰고 내 몸 타들어 간다고 하고, 심지어 성주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사드 괴담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고 따졌다.
그러면서 "괴담정치로 국민을 선동하고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냐"며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고 혀를 찼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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