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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용인시 반도체 고속도로 연결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 예타 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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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용인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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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추진하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 핵심 중 하나인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기흥~서울양재)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시 중점 사업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 기흥·고매~이동·서리 간 지방도 318호선 사업 등과 연결된다.

시는 지난 3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추진의사를 전달했다. 제2부시장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 회의에 참석해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두 개의 반도체 내륙도로축(L2, L3)으로 이뤄졌다.

L1축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경부지하고속도로 기흥IC가 있는 기흥구 고매동에서 이동읍 서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을 건설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화성캠퍼스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는데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용인 서북부지역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흥구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부지하고속도로 IC 설치를 반영시켰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길 기대한다"면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시의 L자형 반도체 벨트 주요지역을 원활하게 연결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과 IT 인재 등이 교통편의를 누리며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인 만큼 시의 계획이 차질없이 실현되도록 앞으로도 중앙정부·관계기관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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