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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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우리의 가장 큰 열망을 중심으로 하나로 통합하고 경청하고 이끄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면서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상식적인 미국인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전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결혼 10주년을 맞아 가장 먼저 남편 더그 엠호프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팀 월즈 부통령 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자 출신인 부모의 이야기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예상치 못한 길이었지만 제 어머니 샤멀라 해리스도 그런 분이셨다"면서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웃으며 내려다보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인하고 용감하고 여성 건강을 위한 투쟁의 선구자였던 어머니는 이틀 전 미셸 오바마(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가 언급한 교훈을 저와 여동생 마야에게 가르쳐 주셨다"면서 "어머니는 '불의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뭔가를 하라'고 가르쳤다"고 소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외 정책과 관련해선 "나는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에 비위 맞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그(트럼프)가 아첨과 호의로 조종하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은 트럼프가 독재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트럼프 자신이 독재자가 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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