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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군산시 고용률·취업자 상승 지속 고용시장 탄력적 회복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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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상반기 고용률 58.1%로 전년동기대비 0.7%p 상승, 취업자 1천 8백명 증가

- 청년정책 거버넌스 확대, 전략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고용률 큰 폭으로 상승

- 청년, 산업, 생활밀착형, 취약계층 등 전략별 일자리 창출로 노동시장 활력 전망

아주경제

군산시고용률취업자수현황[사진=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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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군산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전년동기 대비 0.7%p 증가한 58.1%의 고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군산시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1천 8백명이 늘어난 13만 4천 7백명으로 나타나 고용시장 회복세의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군산시 고용통계 역시,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와 실업자 포함)는 2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 7백명이 감소했다,

특히 만 15세 이상 인구는 전년동기 대비 3백명이 늘어났으나 취업자 수는 1천 8백명으로 인구 증가 대비 큰 폭으로 고용률이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현황 역시 1년 이상으로 고용계약이 되어 있는 근로자인 상용근로자가 9만 8천 2백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천 1백명이 증가한 반면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와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 7천 1백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백명이 증가했다. 군산시는 상용근로자 증가를 두고 고용 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64세의 고용률(63.4%)과 청년(33.5%)· 여성(53.0%) 고용률 역시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이번 조사에서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전년동기 대비 6천 3백명으로 큰 폭 증가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고용활성화를 위한 군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군산시는 2023년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및 청년협의체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청년참여형 거버넌스를 통해 청년고용 활성화와 정책을 수립하는 기반을 다져왔다.

여기에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 문화, 참여 · 권리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통하여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도 함께 추진하였다.

올해 역시 △청년취업 및 창업지원 △생활밀착형 일자리 창출 △취업 취약계층 자립기반 마련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고용률에 대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의 52.6%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군산시의 지속적인 맞춤형 일자리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도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가속화,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K-문화관광 생태계 조성 등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이 속속 마련되고 있어 군산시의 고용지표는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시의 다양한 노력이 고용지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업과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진정한 일자리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군산=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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