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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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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 취득’몽골 복싱 국대 출신 김인성의 꿈“무조건 로드FC챔피언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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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우충원 기자]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한 김인성 (몽골명: 난딘에르덴, 37, 남양주 팀피니쉬)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김인성은 오는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열리는 굽네 ROAD FC 069에 출전, UFC 출신의 강자 알렉스 다 실바(28, ASTRA FIGHT TEAM)와 대결한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으로 진행되며,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김인성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부터 로드FC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라이트급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 국적도 취득하며, 한국에서 거주해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김인성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전을 하기 전부터 차량을 구매, 우승 상금을 받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1라운드에 KO를 당하며,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가 우승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

올해 김인성은 다시 한 번 도전한다. 8강전에서 맞붙는 상대는 UFC 출신인 알렉스 다 실바. 24승 5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타격가지만 그라운드 능력도 좋은 파이터다.

김인성은 “훈련 잘하고 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하던 거 그대로 하고 있다. 이번에 복수라는 것보다 한 칸, 한 칸씩 올라가서 누구든지 싸우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에 대해 “예전에도전적도 많고, 이름값도 있는 브라질 선수 3명을 이겼는데 이번에도 안 될 거 없다. 결과는 케이지 안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자신도 있고, (좋은 결과) 보여주겠다. 상대 영상 보고 전적도 좋고 좋은 선수인 것 같은데 나도 그만큼 잘하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1라운드 KO로 이길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준우승으로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기에 김인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해 우승 상금과 벨트를 가져간다는 각오다.

“무조건 로드FC 챔피언 벨트가 목표”라는 김인성은 “시합도 멋진 모습으로 올 거고, 시합 잘할 테니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굽네 ROAD FC 069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스포티비, 카카오TV, 다음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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