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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예타' 통과 사업 추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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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성전↔해남 남창 구간 조기 착공 가시화…완도의 경쟁력 한 층 높아질 전망

머니투데이

광주~완도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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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숙원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강진군 성전~해남군 남창) 구간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는 경제성(B/C)이 낮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지난 9일 예타 재정사업평가에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가 직접 참석해 사업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총연장은 90.01km이며 총 3조4000여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구간(51.11km)은 광주 벽진동에서 강진군 성전까지로 1조79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2단계 구간(39.8km) 강진군 성전에서 해남군 남창까지는 사업비 1조584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단계 구간은 2017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73%로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완도군은 2단계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 건의했다. 그 결과 2022년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노선으로 반영됐고, 지난해 9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하면 이동 시간이 2시간10분에서 1시간10분으로 단축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완도군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과 대규모 국책 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에도 탄력을 받게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완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완도군은 2단계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실시 설계비 반영 등을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우리 군민들의 20년 된 오랜 바람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며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사업이 지역 발전의 호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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