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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계 최고의 타깃형 공격수로 꼽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해리 케인이 '무관' 타이틀을 언젠가는 벗고 트로피 들어올릴 날 꿈꾸고 있음을 알렸다.
아울러 구단 버스에서 자신의 옆 자리는 항상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케인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지 '바이언 앤드 저머니'가 22일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어린이 팬클럽으로 추정되는 키즈 클럽과의 미팅에 나와 질문에 답변한 내용들을 공개했다.
케인은 지난해 8월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9900만 파운드(약 1700억원) 이적료를 받고 뮌헨으로 옮겼다. 첫 시즌인 2023-2024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을 넣었고,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새 리그에 오자마자 득점왕이 됐다. 그러나 뮌헨은 케인의 첫 경기였던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참패하더니, DFB 포칼에선 3부리그 구단에 져 조기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선 12년 만에 타이틀을 놓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4강에서 붙어 잘 싸웠으나 2차전 역전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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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뮌헨 첫 시즌 무관 굴욕을 당했다.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매년 한 개 이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케인 이적 첫 시즌에 이 기록이 깨졌다.
케인은 지난 6~7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스페인에 패하면서 유로 2020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케인은 어린이 팬들 앞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케인은 "항상 내가 발전하며 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다.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었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었다"며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이런 기회를 얻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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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뮌헨과 함께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라며 "대표팀과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따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축구 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까'란 질문엔 "골프를 너무 좋아해서 골프 관련 직업을 가졌을 수 있다. 미식축구도 좋아하고 NFL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부터 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친했다. 실제 다이어가 지난 1월 뮌헨 임대로 올 때 케인이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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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다이어와의 우정을 이번에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에 와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토마스 뮐러와 골프 치는 것을 좋아한다. 레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와 경기장에서의 플레이도 좋아한다"며 뮌헨 팀 안팎에서 여러 선수들과 두루 좋은 관계 드러내고 있음을 알린 케인은 "에릭 다이어는 토트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좋은 친구다. 난 버스에서 다이어 옆에 앉는다"고 전했다.
케인도 밝힌 만큼 2024-2025시즌은 타이틀을 놓칠 수 없는 시즌이다. 케인은 뮌헨과 함께 25일 오후 10시30분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전 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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