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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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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관식 찾은 한국 의원들, “女대통령, 검찰-범죄자 구도 한계 부딪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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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방미한 여야 의원들이 21일(현지시간) 시카고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김영배, 국민의힘 조정훈,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시카고 이재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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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을 지켜보고자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을 직접 찾은 여야 의원들이 “미국 정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초당적 외교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배·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1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특파원단을 만나 방문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방미단은 민주당 의회외교 기관인 NDI 초청으로 19일부터 전당대회를 참관 중이다. 전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현장을 방문했고, 한국 SK온의 배터리 공장이 있는 켄터키주의 앤디 베시어 주지사 등을 만났다.

단장 김영배 의원은 “미국 정치에도 급증하는 양극화를 우려하고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정당 역할, 정치인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킬 정치인의 리더십을 위해 초당적 외교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한국은 이제 수혜국이 아니라 투자국의 지위를 갖게 됐고, 이를 국회 차원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미 대선이) 절대 일방적이지 않을 것 같다”며 ”우리 정부도 민주당(후보)과 공화당(후보)이 (당선)될 때 시나리오별 플래닝을 철저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 체제 민주당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대외, 산업 정책이 유지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해리스 캠페인을 보면 여성 대통령(만들기)과 검찰총장 출신 후보와 범죄자 (후보 간 대결) 구도, 두 가지를 내세우는 것 같다”며 “제가 이 두 캠페인을 다 해봤는데, 둘 다 한계점에 부딪히게 된다. 어려운 캠페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 이재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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