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분기 이어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 자리 지켜
ASP 278달러로 4% 가량 상승…매출액 5% 늘어
韓 시장 점유율 76%기록…2%p 상승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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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자사 마켓 모니터 서비스 집계결과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910만 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고 밝혔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19%를 차지하며 1분기에 이어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갤럭시A 시리즈의 강력한 실적과 갤럭시S24 시리즈의 지속적인 모멘텀에 힘입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주도했다. 애플은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고 샤오미(15%), 오포·비보(각각 9%)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 프라치어 싱은 전반적인 시장 동향에 대해 “주요 지역이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매출액 기준 점유율 42%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판매량 정체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을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증가와 출하량이 증가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는 27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 타룬 파탁은 단기적인 시장 전망에 관해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엄화 추세는 AI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몇 분기 동안 ASP 및 매출액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늘어난 76%를 기록해 1위를 지쳤다. 2분기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 3 등 중저가 모델을 출시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애플의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2%p 하락했다. 아이폰의 경우, 높은 평균 판가 및 신작 출시 전 대기 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샤오미 등 기타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은 2%로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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