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반등…FOMC 회의록 "9월 금리인하 적절"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주식시장 3대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14% 오른 40,890.4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가 0.42% 상승한 5,620.85포인트, 나스닥지수가 0.57% 뛴 17,918.9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 급락 장세를 초래했던 비농업 고용지표 수정치가 나왔는데 지표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지만 이번엔 주가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부추겼습니다.
[앵커]
FOMC 의사록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요?
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대다수 위원이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요.
다수 참가자는 제약 정책을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작게 완화하면 의도치 않게 경제활동이나 고용을 악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OMC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이만큼 구체적으로 논의한 건 금리 인상 사이클로 진입한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유통업계에선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먼저 월마트 경쟁업체인 대형 소매체인 타겟 주가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타겟 주가가 간밤에만 11% 넘게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강세 분위기에 기여했습니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또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은 영향이 주효했습니다.
반면에 최근 고전하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결국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 보는 장세를 펼치다 장 막판에 상승 전환한 겁니다.
지수 종가는 0.17% 오른 2,701.13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미국 FOMC 회의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 그리고 오늘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 폭이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2,700대로 올라선 건 월초 급락한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입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장중 내내 순매도세를 보이다 막판 순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홀로 314억원어치 사들이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주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자]
어제 유한양행 보통주가 0.32% 올랐고, 유한양행 우선주가 22.28% 급등했습니다.
우선주는 경영권 없이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주식입니다.
유한양행 항암제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일부 증권사는 유한양행의 다른 신약 출시 가능성과 내년 국내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기대하면서 유한양행을 제약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유한양행 호재에 힘입어서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대, 셀트리온이 1% 상승했습니다.
[앵커]
한국거래소가 코로나19와 엠폭스 관련주에 투자 주의보를 내렸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가 어제 코로나19·엠폭스 관련주에 대해 '투자 유의'를 발동했습니다.
투자 유의 안내는 시장 및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건 발생이 예상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와 유의사항을 제공하는 조칩니다.
이번 투자 유의는 제약·바이오주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돼 이뤄졌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코스닥 시장에서 연일 강세를 보이던 코로나·엠폭스 관련주가 적게는 9%대 많게는 16%대 급락했습니다.
거래소는 증권게시판이나 유튜브, 스팸문자를 통한 풍문보다는 신뢰성 있는 정보에 기반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한 후에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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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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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엔 미국 주식과 채권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식시장 3대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14% 오른 40,890.4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가 0.42% 상승한 5,620.85포인트, 나스닥지수가 0.57% 뛴 17,918.9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 급락 장세를 초래했던 비농업 고용지표 수정치가 나왔는데 지표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지만 이번엔 주가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할 거란 이른바 '빅컷' 기대감을 키웠고요.
또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부추겼습니다.
[앵커]
FOMC 의사록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요?
[기자]
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대다수 위원이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요.
다수 참가자는 제약 정책을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작게 완화하면 의도치 않게 경제활동이나 고용을 악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부 위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과 실업률 상승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거나 그런 결정을 지지하기에 적절한 상황을 제공한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FOMC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이만큼 구체적으로 논의한 건 금리 인상 사이클로 진입한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유통업계에선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먼저 월마트 경쟁업체인 대형 소매체인 타겟 주가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타겟 주가가 간밤에만 11% 넘게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강세 분위기에 기여했습니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또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은 영향이 주효했습니다.
반면에 최근 고전하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는 결국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 보는 장세를 펼치다 장 막판에 상승 전환한 겁니다.
지수 종가는 0.17% 오른 2,701.13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미국 FOMC 회의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 그리고 오늘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 폭이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2,700대로 올라선 건 월초 급락한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입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장중 내내 순매도세를 보이다 막판 순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홀로 314억원어치 사들이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주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자]
어제 유한양행 보통주가 0.32% 올랐고, 유한양행 우선주가 22.28% 급등했습니다.
우선주는 경영권 없이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주식입니다.
유한양행 항암제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일부 증권사는 유한양행의 다른 신약 출시 가능성과 내년 국내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기대하면서 유한양행을 제약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유한양행 호재에 힘입어서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대, 셀트리온이 1% 상승했습니다.
[앵커]
한국거래소가 코로나19와 엠폭스 관련주에 투자 주의보를 내렸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가 어제 코로나19·엠폭스 관련주에 대해 '투자 유의'를 발동했습니다.
투자 유의 안내는 시장 및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건 발생이 예상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와 유의사항을 제공하는 조칩니다.
이번 투자 유의는 제약·바이오주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돼 이뤄졌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코스닥 시장에서 연일 강세를 보이던 코로나·엠폭스 관련주가 적게는 9%대 많게는 16%대 급락했습니다.
거래소는 증권게시판이나 유튜브, 스팸문자를 통한 풍문보다는 신뢰성 있는 정보에 기반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한 후에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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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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