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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만난 푸틴 "시진핑에 안부…양국 전면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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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4.08.21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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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양국의 실질적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국영 타스 및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중국과 경제 및 인도주의 분야에서 대규모 협력 계획과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며 "이 협력이 앞으로도 수 년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의 노력 덕분에 무역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10월2일은 러시아와 중국 수교 75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양측이 이 행사를 정식으로 축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푸틴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시 주석이 오는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러시아와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화답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앞서 리 총리는 이날 오전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만났다. 양측은 실무 협력, 인도주의적, 지역 간 교류에 중점을 두고 양국 관계 발전의 현안을 논의했다.

리창 총리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도 만나 "중국은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격상할 준비가돼 있다"고도 말한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올해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우리의 다각적인 협력이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만큼 양국이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우리가 공동의 이익을 보호하고 다극 세계 질서를 구축하며 국제 플랫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방이 설득력 없는 구실로 불법적인 제재를 가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부딪혔다"며 "서방은 세계 지배력을 유지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기술적 잠재력을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총리는 회담 후 투자 협력 계획에 서명했다. 고도로 자동화된 차량을 이용한 화물 운송, 해양 수색·구조, 화학 산업, 녹색 건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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