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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북 정권, 가장 비이성적 집단…강력한 안보만이 오판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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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북 정권, 가장 비이성적 집단…강력한 안보만이 오판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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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3일차인 21일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용인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 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사령부 도착 후 방명록에 “전장의 중심, 통일의 선봉! 지상작전사령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연습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 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시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이 연합방위 태세의 근간이며, 한미 동맹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합 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 부처들과 긴밀히 공조해 국가총력전 수행 태세를 확고히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한 뒤에도 “평화는 늘 전쟁을 대비하고 준비할 때 주어지는 것”이라며 “절대로 공짜 평화라는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한미 동맹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서 한미 장병 여러분이 깊은 우정을 쌓고 튼튼한 전우애로 무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9년 제1·3 야전군을 통합해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한 이후 국군통수권자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정 대변인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우리 국군의 절반이 넘는 약 25만명의 장병을 지휘·통제하는 부대로서, 평시에는 교육훈련과 전투준비 및 지상경계작전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전시에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로서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국가방위의 핵심부대”라며 “윤 대통령은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성과 있는 시행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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