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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어쩌나' PSG, 음바페와 '800억 임금 체불' 문제→UCL 못 나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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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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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미지급 임금 문제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영국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와 5,500만 유로(약 816억 원)의 미지급 임금 분쟁의 결과로 UCL 퇴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수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지만 이적시장마다 소문에 그친 채 PSG에 잔류했다. 그런데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PSG는 올여름 음바페와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만약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자유 계약(FA)으로 놔줘야 했다. 당연히 PSG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음바페 설득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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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PSG는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부 동원했다. 그래도 음바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휴가를 떠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PSG가 음바페 잔류를 포기했다.

음바페는 그렇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FA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 더 이상 PSG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했다. 아주 폭력적인 말을 들었기 때문에 확신이 들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날 구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난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아직 음바페와 PSG 사이에 정리해야 할 문제가 남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에서 마지막 3개월 치 임금과 계약서에 명시된 두 차례의 보너스 중 일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금액이 무려 5,500만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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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음바페가 FA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을 때 계약 조건이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5,500만 유로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선수와 구단 사이 간극이 좁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음바페는 자신의 대리인에게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 Ligue de football Professionnel)와 UEFA 법률 위원회에 연락할 것을 지시했다. 법적 분쟁까지 가더라도 꼭 돈을 받겠다는 뜻이다.

'골닷컴'에 따르면 LFP 법률 위원회는 이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PSG에 이적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또 UEFA가 사건에 개입할 경우 유럽대항전에서 클럽 라이센스를 취소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해 PSG가 UCL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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