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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벌써 5호 도움 → 코리안듀오가 희망 살렸다…설영우도 풀타임, 즈베즈다 UCL PO 1차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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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듀오' 황인범과 설영우가 선발로 뛴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펼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보되/글림트에 1-2로 졌다.

이 패배로 즈베즈다는 오는 29일 홈에서 펼치는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서는 쉽지 않은 미션을 부여받게 됐다.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30승 3무 3패로 승점 93을 쌓아 고영준이 뛰는 FK 파르티잔(승점 7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뿐 아니라 컵대회 결승에서도 보이보디나를 2-1로 꺾고 우승을 달성, 2관왕을 이뤘다.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성적까지 완벽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황인범이 2023-2024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적 첫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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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고, 이날 황인범과 설영우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평소대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고, 설영우도 오른쪽 측면 수비 임무를 부여받았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주축을 이룬 즈베즈다인데 원정이어선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조금은 열세로 풀어가던 즈베즈다는 전반 39분 황인범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흐름을 가져오려고 했으나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즈베즈다는 후반 초반에 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7분 상대 크로스 공격에 헤더 실점을 한 즈베즈다는 10분 뒤 설영우가 상대 공격수 아이작 디브비크 마타를 일대일로 수비하던 중 추가 실점을 했다.

영패 위기에 몰린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발끝에서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30분 문전으로 정확하게 붙여준 황인범의 프리킥을 오그넨 미모비치가 골로 연결해 1-2를 만들었다. 비록 남은 시간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해 패배로 1차전을 마쳤으나 황인범의 도움 덕분에 2차전에서 역전할 불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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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과 신입생 설영우 '두 코리안리거'는 블라단 밀로예비치 감독 총애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던 황인범은 이번 시즌에도 5경기에 출전하며 핵심으로 뛰고 있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은 더욱 늘었다. 앞서 리그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도움 기록과 타이를 만든 황인범은 이날 하나의 도움을 더해 5개로 늘렸다.

올여름 울산 HD에서 이적한 설영우도 열흘 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점차 자리잡기 시작했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까지 90분 모두 뛰면서 해외 진출 초반 자신감을 한껏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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