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 커플이 2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김경진-전수민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
[OSEN=김채연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23억 자산가’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운데, 이를 해명했다.
지난 20일 김경진은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 출연해 부동산만 4채를 갖고 있는 23억 자산가로 소개됐다.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됐던 ‘국민 거지’ 이미지와는 정 반대인 상황. 김경진은 부동산 재테크 외에도 고가의 거북이 펫테크도 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는 김경진의 자산 규모를 확인한 뒤 주택담보대출, 사업자 대출,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총 부채는 14억 4천만 원이다. 순자산으로 따지면 9억 원”이라며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자본소득을 키워나가라고 조언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이 끝난 뒤 21일 김경진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전문가의 조언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조언이 정말 도움이 됐다. 지금이 펜데믹 시기는 아니어서, 좋은 솔루션이라 와이프랑 상의해서 구조조정이라고 해야하나. 좀 현금흐름이 돌 수 있게 하는 건 좋은 것 같다. 그렇게 하고 거북이가 알 낳기를 기대하고”라고 웃엇다.
언제부터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냐고 묻자 “위기 의식을 빨리 접한 것 같다. 저도 당연히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방송이 없어지니까 내가 기술도 없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남들 비싼 월세집 살때 작은 집에 살면서 돈을 모으고, 부동산 책도 열심히 보면서. 그런 게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배들의 조언도 있었을까. 김경진은 “제가 힘들면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알았다. 근데 없더라. 지상렬 형님 만나게 되면서 ‘힘들다고 손내밀어봐야 도와주는 사람없다. 침 뱉는게 현실’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때부터 나혼자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도움보다 그런 조언이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언도 조언이지만, 김경진은 현재 부동산보다 2세 준비가 더 급하다고. 김경진은 “2세 계획을 세우고 올 초부터 시험관을 준비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오는 9월부터 다시 시험관 준비를 하려고 한다. 몸 관리를 위해서 아내랑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식비에는 돈을 안 아끼고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묻자 “이혼 예능 쪽에서 섭외가 들어오기도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정중하게 고사했다”면서 “숏드라마도 여러개 촬영 했고, DJ 빡구형이 불교니까 기독교로 하나 하려고 한다. 요즘 힘들어서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친한 형이 빡구형이 ‘뉴진스님’으로 열심히 포교 활동을 하시니, 저도 전도 활동 겸 DJ를 해보려고 한다. 하나님 만나면 좋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경진은 지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 2020년 6월 모델 전수민과 결혼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